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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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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하은 한은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수도권 공공주택 22만7000호의 시세가 취득 이후 2.4배 올라 64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LH 공공주택 자산 현황 분석 결과' 기자회견에서 "LH가 공공주택 자산현황을 비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박주현 전 국회의원실을 통해 받은 2016년 말 기준 'LH 임대주택 자산보유현황'을 토대로 취득 당시 가격과 최근 시세(KB부동산 올해 9월 기준)을 비교해 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LH는 수도권에만 총 268개 단지, 22만6869세대의 장기공공주택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산의 총 시세는 64조600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건설 직후 시가인 취득가액 27조2000억원의 2.4배이자 37조4000억원이 증가한 수준이라고 경실련은 설명했다.

가장 자산이 많이 증가한 단지는 성남 위례 35단지로, 취득가액 3430억원에서 시세 1조6480억원으로 4.8배 증가했다.

평당 상승액이 가장 큰 단지는 성남 봇들마을 6단지로 호당(18평형 기준) 취득가액은 1억6000만원이지만 시세는 8억4000만원으로 6억8000만원이 증가했다.

경실련은 "최근 몇년 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LH의 자산규모도 크게 늘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LH는 공공주택 자산을 저평가해놓고 공공주택 건설을 '적자사업'이라 주장하고 있다"며 "LH는 보유 중인 자산 내역과 건설 원가 등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달 경실련 정책국장은 "주거 불안과 생존권 내몰린 분들 위한 정책이 지금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사장이 새로 임명된 만큼 3기 신도시도 전면 재검토 등 국토부와 함께 쇄신할 수 있는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지금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공급을 마냥 늘리는 건 지난 정부에서 공급 부족이 집값을 올린다고 한 것과 맞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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