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연준 빅스텝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0.3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4.51 포인트(0.37%) 내린 2만8051.70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5.10 포인트(0.25%) 밀린 1만7833.3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3.52 포인트(0.18%) 떨어진 1973.90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2% 달성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매파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당초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며 부상했던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는 가라앉았다.

다만, 일본과 중국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낙폭을 줄였다. 일본은 관광 수요 증가, 중국은 코로나19 제한 정책 완화 등이 배경이다. 백화점 관련주와 철도주, 종합상사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일본 정부의 대폭적인 방위비 증액 방침에 중공업 관련주도 뛰었다. 미쓰비시 중공업,가와사키 중공업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