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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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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출범식을 찾은 축구인들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설동식 지도자협회 회장은 출범식 직후 취재진을 만나 "우리 감독들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뒷순위에만 있는 것이 축구인으로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설 회장은 "앞으로 능력 있는 한국 지도자들이 더 인정을 받고,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앞순위에 있을 수 있도록 협회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 앞에 선 신연호 고려대 축구팀 감독은 "국내파·해외파 논쟁을 떠나서 대표팀 선임 자체가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그는 "국내파 감독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기술이나 전술을 개발하고 선수들을 육성하는 시스템과 같은 선진 축구는 아무래도 해외 지도자들에게 장점이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국내 축구 문화와 환경, 선수들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는 국내파 감독들이 더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모두 결과가 나온 이후에 평가가 가능한 부분"이라며 "지금 상황에 '국내 지도자가 낫다' 혹은 '외국인 지도자가 낫다'와 같은 평가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축구협회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에 대해선 "협회는 한두 명의 목소리로 굴러가는 조직은 아니"라면서도 "현장의 목소리, 다수의 목소리를 조금 더 들어준다면 충분히 좋은 협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대학 축구팀 감독으로서 느끼는 학원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명분만 있고 실질적으로 관리·운영은 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신 감독은 "현실적으로 많은 책임이 학부모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경적으로도 엘리트와 일반 학생 선수와의 구분도 정리가 돼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 맡길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임이라는 중책을 맡은 사람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들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줄 뿐"이라며 "밖에 있는 사람은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새 감독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세운 기준에 맞는 사람을 잘 뽑았으면 좋겠다"고만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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