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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엔지니어링 업계가 내년 상반기에도 업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엔지니어링기업 10곳 중 6곳은 인력난과 수주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9일 2022년 하반기 실적 및 2023년 상반기 전망 분석을 위해 표본 기업 426개사를 상대로 한 '2022년 하반기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작성·공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경기는 올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하반기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9.2로 상반기(75.1)에 비해 5.9p 하락했다. 이어 2023년 상반기 업황전망BSI는 67.2로 올해 하반기(69.2)에 비해 2.0o(포인트) 더 하락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부문별 2023년 상반기 경기는 건설기술부문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비건설 기술부문은 업종별로 크게 달랐다.

먼저 건설엔지니어링 업황BSI는 올해 상반기 76.9에서 하반기 68.1로 하락한 후 내년 상반기에는 60.9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가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을 올해 28조원에서 내년 25조1000억원으로 줄이면서 2023년 상반기 신규수주BSI가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인 54.0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규수주BSI는 ▲2020년 상반기 100.9을 기록한 뒤 ▲2022년 상반기 69.4 ▲2022년 하반기 66.1에 이어 결국 50대까지 떨어졌다.

또 실제 엔지니어링 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보면,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꼽은 기업 비중이 36.9%에 달했다. 공공수주 부진을 꼽은 기업도 26.4%를 차지했다. 엔지니어링기업 10곳 중 6곳은 인력난과 수주 부진이 심각한 상황에 내몰렸다고 진단한 것이다.

이와 함께 경제 불확실성(11.3%)과 경쟁심화(10.5%), 자금 부족(5.3%) 등도 경영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꼽혔다.

다만 비건설 기술부문의 경우 내년 상반기 업황을 올해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건설 기술부문의 2023년 상반기 업황전망BSI(81.5)는 올해 하반기(71.7)에 비해 상승했다.

먼저 원자력 업황전망BSI는 정부의 탈 원전 탈피정책에 따른 국내외 수주 증가 기대감이 반영돼 2022년 하반기 57.3에서 내년 상반기 87.7로 30.4p 가까이 대폭 상승했다.

또 기계·전기·설비(76.9)의 경우 고유가(중동 발주증가) 및 환율 상승(가격경쟁력 제고) 등에 따른 해외 플랜트 수주 호조 기대감으로 올해 하반기(72.9) 대비 4.0p 상승했다.

반면 정보통신은 코로나 특수가 소멸되면서 2021년 하반기(118.7)를 기점으로 급속하게 둔화, 내년 상반기 69.8까지 떨어졌다.

농림부문도 SOC 감소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86.7)에 비해 내년 상반기(71.0)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BSI는 경영자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각 업체의 응답을 지수화한 것이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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