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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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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지난해 국내 기업이 임금과 4대 보험료, 복지비 등 근로자 1명에게 쓴 비용이 월평균 585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간 축소됐던 상여금과 성과급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2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명 이상을 둔 회사법인 기업체 3500여곳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85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020년(540만8000원)보다 8.2%(44만2000원) 증가한 것이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발생한 제반 비용을 말한다. 급여와 성과급, 상여금 등 '직접노동비용'과 4대 보험료 회사 부담분, 퇴직금, 교통비, 식대, 교육훈련비 등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뉜다.

지난해 직접노동비용은 462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정액·초과 급여는 전년보다 5.3% 증가한 382만3000원이다. 고용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 근로자가 감소하면서 전체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상승한 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여금과 성과급은 80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22.9% 급증했다. 코로나19로 2019년과 2020년 축소됐던 기저 효과와 지난해 제조업과 금융·보험 등의 실적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했다.

간접노동비용은 122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퇴직급여 등 비용은 52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12.1% 늘었다. 4대 보험료 등 비용은 42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5.9%, 교통비와 식대 등 복지비는 24만9000원으로 6.5% 증가했다.

노동비용 구성비는 직접노동비용이 전체의 79.1%, 간접노동비용은 20.9%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에 속하는 '300인 미만'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79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300인 이상' 기업은 712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10.1% 늘었다.

다만 매해 조금씩 줄었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비용 격차는 다시 커졌다.

지난해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의 67.3% 수준으로 전년(70.3%)보다 3.0%포인트 축소됐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노동비용 수준은 2018년 67.8%→2019년 68.2%→2020년 70.3%으로 확대된 바 있다.

특히 간접노동비용 부문에서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컸다.

지난해 300인 미만의 간접노동비용은 88만8000원으로 300인 이상(163만2000원)의 54.4% 수준이었다. 간접노동비용 중 격차가 가장 큰 항목은 교육훈련 비용으로, 300인 미만(6000원)은 300인 이상(3만4000원)의 16.9%에 그쳤다.

직접노동비용은 300인 미만이 390만7000원으로 300인 이상(549만8000원)의 71.1%로 집계됐다.

산업별 노동비용은 금융·보험업이 1057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가스 공급업(919만6000원), 제조업(662만6000원) 순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은 301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고용부가 매년 실시하는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는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을 파악해 기업 활동이나 근로자 복지 증진 등 고용노동정책 입안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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