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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6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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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각사 CI.

[스포츠서울 김민규·권오철 기자] 카카오의 약진에 거침이 없다.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에도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흑자기조를 지속한 가운데 비이자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작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수수료 수익 확대로 비이자부문이 흑자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859억이며 3분기 중 순이익은 406억원이다. 비이자부문은 전국 모든 ATM 수수료 무료,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에도 불구하고 주식계좌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및 체크카드 이용 실적 확대 등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순수수료이익은 41억원, 2020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억70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수수료 순손실 규모는 391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3월부터 여러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과 연결하는 ‘주식계좌개설신청서비스’는 올해 9월 말 누적 기준 261만 증권계좌로 집계됐다. 올해 4월 신용카드사 4곳과 함께 선보인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를 통한 발급 신청 건수는 9월 말 기준 40만건에 이른다.

이자부문의 순이자이익은 대출 자산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1079억원이며 올 해 누적으로는 290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64%였다. 9월말 기준 대출 상품의 잔액은 18조7300억원이며 3분기 중 대출 증가액은 1조39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자산은 25조원이다. 연체율은 0.23%, 바젤III기준 BIS자본비율은 13.45%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액은 1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54%,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697% 늘어난 27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 게임들의 안정적인 실적 유지와 첫 글로벌 서비스를 한 모바일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매출 성장이 더해진 결과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국내 최초로 이용권 구매방식을 적용한 대작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2021년에는 기존 타이틀들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를 통해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영역과 골프 및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개발 사업을 진행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탄탄한 사업 역량을 구축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4분기에도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막강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을 통해 게임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 각각의 영역들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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