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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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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4월부터 항공사 마일리지 정책을 개편하는 대한항공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16일 원 장관은 전날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은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이다"라며 "국민들에게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은 어렵고, 쓸 곳은 없는 소위 '빛 좋은 개살구'라고 대한항공을 마일리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부터 마일리지 제도의 공제율을 '지역별'이 아닌 '거리별'로 세분화한다. 이에 따라 장거리 노선의 경우 기존보다 더 많은 공제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

제도 개편이 시행되면 단거리 노선은 공제율이 축소되는 반면 장거리 노선은 더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예컨대 평수기 뉴욕은 마일리지를 사용하면 일반석 3만5000마일, 비즈니스석 6만2500마일, 일등석 8만마일이면 갈 수 있었다.

개편 후에는 일반석 4만5000마일, 비즈니스석 9만마일, 일등석 13만5000마일로 확대되며 1만~5만5000마일리지를 더 필요로 한다.

이같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정책에 일부 승객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원 장관은 "항공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마일리지 사용 기준에 대한 합리적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고, 사용 수요에 부응하는 노선과 좌석도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항공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늘길 국민 안전부터 불편사항까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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