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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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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전에 만들어진 구멍이 발견된 것일 확률이 높은 만큼, (구멍 발견이) 상황 악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만약 구멍이 맞다면 최근 어떤 이유로 구멍이 갑자기 난 게 아니라, 이전에 이미 만들어진 구멍이 이번에 발견됐다고 봐야 한다"고 27일 말했다.

NHK에 따르면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 원자로 용해(멜트다운)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하순께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격납용기 안의 원자로 바래 아래 모습을 로봇을 이용해 처음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전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진행한 오찬 간담회에서 이와 관련 위험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원자력 발전은 핵분열을 하다 멈추면 초기에 정지한 상태에서 냉각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용기를 녹여버린다"며 "후쿠시마 사고가 났을 때도 정전이 되면서 고온 상태에서 쇠가 녹아버렸을 것"이라며 구멍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설명했다.


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책임연구원은 "원자로 내부에 구멍이 났기 때문에 오염수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즉 (우리들은) 오염수가 발생한 것을 보고 원자로 내부 어딘가에 균열이나 구멍이 났을 수 있다고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구멍이 이번에 발견된 게 맞다면) 그걸 이제 확인된 것"이라며 "그런 만큼 이번 구멍 발견으로 갑자기 방출될 오염수가 더 위험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구멍은 녹아버린 핵연료 파편의 열로 파편의 열로 인해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원자로의 바닥에 설치돼 있던 장치가 보이지 않고 검은 공간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 일부 장치가 떨어져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원자로 바닥 내린 중심부 바로 아래에는 원자로 안에 있던 냉각수가 심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으며 남아 있는 장치에는 녹아내린 핵연료 찌꺼기로 보이는 퇴적물이 부착돼 있었다며 핵연료 찌꺼기의 열로 손상되면서 원자로 바닥에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전력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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