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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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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 무역 침체에 따른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부진이 미국 등 서방의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CEIC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중국,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의 12개월간 총수출액은 6조1000억달러(약 7945조8600억원)로 정점을 찍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까지 12개월간 수출액보다 40% 많은 수치다.

그러나 아시아의 수출은 지난해 말 금리 상승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기준 한국의 12개월간 수출은 지난해 9월 기준 수출 대비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만 수출은 14%, 싱가포르는 6%, 일본은 4%, 중국은 3% 떨어졌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이 부진하면서 생산자물가는 떨어지고 있다. 중국의 5월 생산자 물가는 1년 전보다 4.6% 하락했다. 8개월 연속 하락세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WSJ는 "상품 수요가 붕괴되면서 기업의 가격 결정력이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아시아의 수출 부진은 미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홍콩, 싱가포르, 대만, 한국으로부터의 5월 수입품 가격은 전년 대비 6.3% 하락했다. 중국산 수입품 가격은 2%,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수입품 가격은 3.7% 떨어졌다.

다만 미국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임금과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HSBC의 프레데릭 노이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가 서방의 인플레이션 문제에 마법의 총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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