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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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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제분업계가 최근 국제 밀 가격 안정화 추세에 맞춰 다음 달 밀가루 출하가격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제분업체 7개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밀가루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농식품부는 제분업계에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밀 가격이 요동치면서 밀 선물가격은 한 때 t당 419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수급이 안정되면서 t당 270달러 대까지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제 밀 가격 하락세에도 국내 제분업계는 지난해 원자재 부담 등으로 인상한 밀가루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로 인해 밀가루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관련 제품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상황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밀가루 가격 인상에 따른 라면 제품 가격 인상과 관련해 "현재 국제 밀 가격이 (작년에 비해) 50% 안팎 내린 만큼 기업들이 밀 가격이 내린 부분을 반영해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고 최근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밀 수입가격 하락분을 밀가루 가격에 적극 감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분업계는 업체마다 상황이 다르고, 선물가격과 수입가격 시차, 물류비 등 부대비용, 환율 상승 등 어려운 점에도 밀 선물가격 하락과 물가안정을 위해 7월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분업계는 또 제분업계 경영안정을 위해 밀 구매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국민들의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와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지속적으로 안정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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