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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휘발유·등유 등 국내 기름값이 지난 4월 초부터 약 3개월 째 하락하는 가운데 7~8월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향방에 주목된다. 국제 유가가 최근 소폭 하한 데다 휴가철 유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전일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 당 1570원, 등유는 1380원이다.

국내 유가는 지난 4월 초 이후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4일 1665원에서 약 5.70%, 등유는 4월3일 1546원에서 약 10.73% 떨어진 셈이다.

이 같은 하락세는 중국의 더딘 수요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과 달리 중국의 유가 수요가 더디게 회복된 것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중국 경기가 정상화하면, 중국에서 석유 수요가 이전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석유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유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 움직임이 통상적으로 2~3주 후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만큼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유가가 휘발유는 1500원 선, 등유는 1300원 선도 뚫고 내려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달부터 분격 휴가철에 돌입하는 만큼 유가가 계속 떨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공존한다. 전세계적으로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유가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해석이다.

게다가 최근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 연구위원은 "브렌트유가 최근 배럴 당 약 72달러에서 약 75달러로 소폭 오른 만큼 국내 유가가 당분간 계속 내려가진 않을 것 같다"며 "게다가 이달부터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만큼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류세 환원 이슈도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까지 4개월 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세수 결손 우려를 고려해 인하 폭 축소를 고심했지만 기름값 인상으로 인한 민생 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정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8월31일까지 4개월 연장된 상태다. 즉 9월초부터 인하된 유류세 만큼 기름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 37%의 유류세 인하 폭을 유지한 바 있다.

김 연구위원은 "유가가 이달부터 어떻게 변화할 지 정확히는 관련 데이터를 보면서 시장 상황을 앞으로 더 살펴야겠지만, 7~8월에는 적어도 유가가 4~5월 보다 더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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