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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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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우리나라의 최근 증가한 자동차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친환경차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요국이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개편하고 있고 전기차 시장경쟁도 심화하는 만큼 긴장을 놓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동차 수출구조 변화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월 기준 60억 달러(약 7조8192억원) 수출 성과를 이룬 자동차 산업 수출 확대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의 높은 친환경 자동차 경쟁력이 자리한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실적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지난 2020년 356억 달러(약 46조3868억원)를 기록한 뒤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 자동차 비중이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적으로는 대미 수출이 증가한 뒤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7년에 전체 수출액에서 9.3%를 차지하던 친환경 자동차는 지난해 31.1%, 올해 1분기에는 37.1%로 그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전체 신차 수출액에서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8.3%에서 지난해 45.3%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미국의 친환경 자동차 최대 수입국으로 지난 2020년 4위, 지난 2021년 2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부터 1위를 이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경쟁력 확대가 우리나라 수출 증가 요인으로 평가됐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만족도가 2019년 대비 크게 높아진 데다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친환경 자동차 경쟁력 향상이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자동차 수출 증가세에도 위험요인은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주요국이 자국 중심의 공급망 개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게다가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부분도 주목할 지점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연합(EU)의 기후중립산업법과 핵심원자재법 등은 향후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거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수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위협 요인의 대응책을 확보하고 기회 요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제 불확실성을 확대하기 위한 대응 방안으로 수출시장 다변화 방안 마련을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령 호주나 인도네시아 등 배터리 핵심 소재의 생산국과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식이다. 아울러 탄소중립과 공급망 문제에서 공동 대응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생산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 민관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 사이 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거론된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기 위해 상용차 부문의 전동화 정책을 확대하고 모빌리티 서비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정책적 지원도 요구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상용차 전동화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물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상용차 전동화 확대가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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