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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능 특수, 관련업계 코로나19 악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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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2.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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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0084

KT 아이폰12 프로맥스·미니 출시.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겨냥해 업계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수능특수에 그나마 PC기기, 핸드폰 등 관련 업계는 숨통을 트고 있다.

예년 이맘때면 수능, 크리스마스 등으로 연말 공격적인 마케팅이 쏟아졌지만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악재로 인해 잔뜩 움츠리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노트북과 태블릿PC, 핸드폰 등 예비대학생에게 필요한 제품들은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를 잡기 위해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역시 수능 수험생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PC기기 구매 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14일까지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제품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10만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해준다. 18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IT기기 동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PC와 스마트폰 혹은 PC 액세서리를 두 품목이상 구매하면 구매하는 제품에 따라 엘포인트 최대 30만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수험표를 찍어 업로드하고 상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나눠준다.

홈플러스는 태블릿PC를 초특가에 판매하고 모니터와 노트북을 행사가에 내놓는다.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게는 삼성과 LG 태블릿PC, 노트북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전자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제품을 구매할 경우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전자랜드는 수험생 구매자에게 스키장 1인 리프트 이용권과 장비 렌탈 50% 할인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최신형 핸드폰 역시 수험생 자녀에게 줄 선물로 인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앞다퉈 최신형 기기를 출시했다. 애플도 하반기 아이폰12를 출시했다. 전자랜드는 갤럭시 워치 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전자랜드 포인트 5만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LG전자의 5G(세대) 스마트폰을 구매한 수험생에게 카카오 프렌즈의 무선 충전 LED 스탠드를 제공한다.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아이폰12 미니 모델 할인 혜택을 늘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수능 직후 PC기기 매출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악재에도 그런 패턴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맘 때 수험생 자녀에 줄 선물로 학업이나 여가생활에 도움을 주는 PC기기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을 통한 원격 학습이 활성화되며 PC기기 구매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핸드폰 역시 이형(異形) 스마트폰까지 등장하며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수능 특수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