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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내렸다고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은 국가통계국 7월 물가통계를 인용해 CPI가 2021년 2월 이래 2년5개월 만에 하락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4% 하락이다. 6월은 보합이었다.

수요 부진이 중국 경제를 압박하는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고용 등에 대한 선행 불안으로 인한 소비 부진 때문에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 내구소비재 가격이 떨어졌다.

자동차와 원동기 가격이 4.4%,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는 2.6% 내렸다. 아파트 판매 침체로 매출이 줄어든 가구와 가전제품 가격도 1.8% 저하했다.

임대 주택시장에도 여파가 미치면서 임대료는 2022년 5월 이래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여행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확대하면서 13.1% 상승했다. 6월 6.4%에서 신장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동향을 파악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의 상승률은 0.8%로 나타났다. 6월보다 0.4% 포인트 높아졌다.

휘발유 등 교통연료 가격은 13.2% 내렸다. 낙폭이 6월 17.6%에서 축소했다.

식품 가운데 식육소비의 60%를 차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26.0% 급락했다.

휘발유와 돼지고기 모두 작년에 급등한데 대한 반동 요인이 크다.

국가통계국은 CPI 하락에 관해 비교 대상인 전년 수준이 높았기 때문이라면서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고 소비자 수요가 7월에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장기화하는 부동산 불황과 수출입 감소로 중국 경제가 감속하는 와중에 이 같은 CPI 통계가 디플레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조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선 7월 중국인민은행 류궈창(劉國强) 부행장이 하반기에 디플레 리스크가 없다고 그런 우려를 부정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올해 CPI 상승률 목표는 3% 정도로 2022년 실적 2%보다 높게 잡았다.

그간 중국 당국은 일련의 경기자극책을 강구했는데도 주택시장 부진, 젊은층 실업률 20%대 고공행진 등이 지속하고 해외의 대중투자 의욕도 후퇴하는 점에서 중국 소비자와 제조업자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공산당 정치국 회의 후 투자자의 추가 경기대책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증시에서는 실망감이 확산하고 있다.

한편 7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4% 떨어졌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10개월 연속 전년을 하회했다. 낙폭을 6월 5.4%에서 축소했으나 시장 예상 중앙치 4.0%를 상회했다.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동시에 하락한 건 2020년 11월 이래 2년8개월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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