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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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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노동자들이 이직하면서 요구하는 최소 연봉이 약 8만 달러(약 1억원)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임금상승이 인플레이션의 주된 동력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수치다.

21일(현지시간) CNBC와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구직자들의 평균 유보임금이 올해 2분기 기준 7만8645달러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또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친 지난 3년 간 22%나 상승한 수치다.

유보임금은 노동자가 고용을 통해 최소한으로 받고자 하는 임금 수준을 말한다.

CNBC는 임금상승이 인플레이션의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수치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하며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왔으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 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채용플랫폼 집리쿠르터(ZipRecruite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줄리아 폴락은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경제와 노동시장의 현 시점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물가가 17.5%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용주들이 제시한 평균 정규직 임금도 올랐다. 고용주들은 임금 인상 요구에 맞추기 위해 평균 정규직 임금을 6만9475 달러까지 올려 전년 대비 14% 높게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뉴욕 연은의 조사 결과는 미 애틀랜타 연은의 조사와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애틀랜타 연은 조사에 따르면 전체 임금이 연 6% 상승하는 동안 이직자들의 임금은 7% 올랐다.

미 노동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연준의 7월 회의록에서도 위원들은 명목임금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방해가 될 정도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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