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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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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앞으로 포항 지역 소비자들이 동네마트 상품을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1시간 내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항 소재 11개 중소마트의 중소 유통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한 온라인 주문·배송 서비스가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풀필먼트 서비스란 물류 전문업체가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의 위탁을 받아 배송부터 포장, 재고관리 등 모든 과정을 맡는 일괄 대행 서비스다. 이를 담당하는 중소유통 센터를 산업부는 지난 2021년부터 89억원 예산을 투입해 경북 포항시와 경남 창원시, 경기 부천시에 구축해왔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포항센터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과 비교해 매출은 12% 성장하고 이용 점포수는 25% 늘었다. 취급상품 종류는 45% 확대되는 등 주요 영역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산업부는 동네마트를 중심으로 온라인 유통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네이버스토어와 삼성카드, 부릉 등 여러 민간 전문기업과 협약을 맺고 풀필먼트 시스템과 서비스를 연계해왔다. 소비자들이 네이버로 가까운 동네마트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동네마트는 풀필먼트 시스템으로 재고를 확인하고 부릉으로 1시간 내 배송하는 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유통 산업이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에 취약한 중소유통 업계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대·중소 유통 상생을 위해 규제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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