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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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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직접 만나는 것이 어려워지자 송년회 등 연말 모임을 취소하고 온라인에서 선물을 안전하게 구매해 마음을 전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SSG닷컴은 13일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판매 상품이 다양해지고 매출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들이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어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선물하기 서비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6% 가량 늘었다. 최근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이 가장 두드러졌던 곳은 지난달 25일 처음 문을 연 스타벅스 온라인샵이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선물하기 주문건수는 오픈 첫 주 대비 50% 증가했다. ‘스타벅스 e카드 금액권’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오프라인과 동시에 출시된 텀블러 등 MD상품 23종을 구매한 고객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등 뷰티 카테고리의 선물하기 매출도 급증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6%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뷰티 카테고리 전체 매출 신장률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 4명 중 1명이 색조 화장품을 고르는 것으로 나타나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의 비중이 높은 일반적인 구매경향과는 차이를 보였다.
식료품 카테고리 선물하기 비중도 같은 기간 81.6% 가량 늘며 비대면으로 달라진 선물하기 트렌드를 반영했다. 전체 판매 구성비 중 절반 이상인 58.9%가 신선식품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과일, 육류 등 선물세트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훈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연말 선물 구매 역시 온라인으로 준비하고 있는 고객이 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된 텀블러와 머그컵, 글라스 등 ‘메리 시리즈’ 5종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 역시 안전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위해 14일부터 27일까지 롯데온에서 비대면 선물 및 홈파티 상품을 할인판매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부터 연인들 사이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 있는 보석류와 시계, 지갑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라 17일 오전 11시부터는 롯데온에서 ‘토이저러스가 추천하는 실패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직접 만나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온라인에서 선물을 안전하게 구매해 마음을 전하고 간단한 홈파티를 준비해 연말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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