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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4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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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SK텔레콤이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손잡고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디지털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청소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들의 꿈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SK텔레콤과 MS는 장애청소년의 ICT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ICT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팜’(Smart Farm)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팜’ 프로그램은 장애청소년들이 IoT(사물인터넷), 데이터 등을 접목한 ‘나만의 농장’을 만들면서 최신 ICT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교육 프로그램이다. 비영리 청소년 교육기관인 JA코리아와 함께 개발했다.
앞서 SK텔레콤과 MS는 지난 9월 9개 특수학교 교사 1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실시했다. 교사들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간 장애청소년 1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팜’ 커리큘럼은 △씨앗 뿌리기 및 IoT 센서 설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활용 데이터 축적 및 관찰일기 작성 △데이터 분석 및 수확 단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씨앗을 심고 온도, 습도, 조도 IoT 센서를 설치한 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변화를 확인하고 사진과 글을 올리며 식물관찰일기를 작성했다.
‘스마트팜’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사들은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장애청소년들이 각종 IoT 센서와 앱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졌다”며 “또 식물의 성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데이터 축적, 활용 방법을 익히고 이를 수학, 과학 등의 교과목 개념으로 응용하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과 MS는 지난 18일 ‘스마트팜’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해 비대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진행한 학교 중 최우수 학교를 선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또한 ‘스마트팜’을 활용한 우수 교수법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스마트팜’ 최우수 교육 사례로는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사립 특수학교 명현학교가 선정됐다. 명현학교 은은수 교사는 “스마트팜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이 최신 ICT를 놀이로서 자연스럽게 받아였고 또래와 함께 힘을 합쳐 식물을 가꾸면서 정서적 안정감, 소통 능력, 협동심 등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웅환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은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장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교화 한국MS 정책협력 및 법무부문장은 “MS는 IT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디지털 역량과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함께 장애 청소년들이 큰 꿈을 가지고 다양한 진로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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