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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4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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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0 LoL 올스타전’의 열기를 내년 시즌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2020 LoL KeSPA Cup’(이하 케스파컵)이 이어간다. 케스파컵은 내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판도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전초전으로 꼽힌다. 각 팀들에겐 전력 탐색의 장이자 LCK 팬들에겐 ‘미리보는 2021 LCK’인 셈이다. 내년 프랜차이즈 도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어느 팀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 2021 뉴 시즌 앞두고 펼치는 전초전
LCK는 내년 시즌 프랜차이즈 도입과 함께 많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LCK 10개 팀은 내년 시즌을 앞두고 전쟁터와도 같은 격변의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케스파컵은 스토브리그를 마무리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감독·코칭스태프부터 선수단까지 달라진 팀들의 전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전력 탐색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기결과를 토대로 내년 시즌에 앞서 다시 한 번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기존 케스파컵은 LCK 프로 팀 뿐만 아니라 챌린저스 팀들도 함께 참가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해왔다. 그러나 내년 LCK 프랜차이즈 도입에 따라 올해부턴 LCK 10개 팀만이 대회에 참가한다. 케스파컵의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결승전만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V스페이스’에서 관중 없이 오프라인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 롤드컵 챔피언 담원의 기량, 달라진 농심·브리온 등 볼거리 ‘풍성’
21일 담원 게이밍과 농심 레드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해 케스파컵이 시작됐다. 각 조별리그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10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단판 풀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조 1위는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조 2·3위는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4강 진출을 다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월 2일 열리며 새해 첫 LoL 대회 우승 팀이 가려진다.
A조는 담원과 농심,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 DRX로 짜여졌고 B조에는 T1, kt 롤스터,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e스포츠, 프레딧 브리온이 자리하고 있다. B조의 T1과 젠지는 1군이 아닌 2군 선수들로 대회에 참가한다. T1과 젠지의 1군 경기를 미리 볼 순 어렵게 됐지만 프랜차이즈가 도입된 LCK에서 1군만큼이나 중요한 2군 로스터를 어떻게 짰는지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팀은 단연 A조의 담원이다. 담원은 올해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왕좌에 올랐다. 특히 이번 스토브 리그에서 선수 변동의 폭이 컸던 다른 팀과 달리 ‘너구리’ 장하권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팀에 잔류하며 롤드컵의 폼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LPL에서 복귀한 베테랑 탑 라이너 ‘칸’ 김동하와 2군에서 콜업된 ‘체이시’ 김동현이 ‘너구리’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워줄지 주목할 만하다.
담원과 T1의 코칭스태프에 얽힌 영입전쟁도 지켜볼 만하다. 스토브리그에서는 T1이 담원의 ‘대니’ 양대인 감독과 ‘제파’ 이재민 코치를 영입하자 담원은 T1 감독 출신인 김정균 감독을 영입하며 맞불을 놨다. 코칭스태프 간 펼쳐질 불꽃 튀는 신경전도 대회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농심, 샌드박스, 브리온 등 새로운 팀명으로 돌아온 팀들의 첫 시작이 어떻게 그려질지도 지켜볼 일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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