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내년 본격적으로 한국 고유 쓰나미·산불 원전 안전평가 모델 개발 작업이 시작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밀집도를 가진 우리나라 원전이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위험에서 얼마나 안전한지를 평가하는 한편 관련 규제방안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1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부터 한울부지 특성을 반영한 쓰나미, 외부화재(산불) 다수기(원전 부지에 원자로가 2개 이상 모여있는 밀집형 원전) 안전성 평가(PSA) 방법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쓰나미, 산불 외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P)의 리스크가 확인되는 경우 이를 포함한 규제지침안 개발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다수기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 규제기반 구축' 사업 보고에 따르면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내·외 쓰나미, 산불 관련 연구현황, SFP PSA 관련 국내 선행 연구 및 해외 최신 기술 현황 조사가 완료됐다.

앞서 올해 초 원안위는 밀집도가 높은 한국의 특성을 반영한 다수기 PSA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안위는 2026년까지 PSA 고유모델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국내외 다수기 원전 부지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한울부지는 원자로 8기, 발전용량 8604㎿e(전기적 메가와트)로 세계 1위다. 캐나다 브루스부지에도 원자로가 8기 몰려있지만 발전용량은 6288㎿e로 한울부지보다 적다.

여기에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완료될 경우 한울부지 원자로는 총 10기로 늘어나고 발전용량도 더욱 높아진다. 고리부지 역시 7개의 원자로가 몰려있고, 한빛부지엔 6기, 월성부지에도 5기가 밀집돼있다.

현재 원전 안전성 평가는 부지 전체가 아닌 개별 원자로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자연재해나 화재 등이 발생하면 개별 원자로가 아닌 밀집된 원자로의 안전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원안위는 안전성 평가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원안위는 내년 한울 부지 특성을 반영한 쓰나미, 산불 PSA 방법론을 경계분석(최대한 보수적인 가정으로 위기 상한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하는 SFP의 PSA 방법론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쓰나미, 외부화재 및 SFP의 위험 기여가 확인되는 경우 이를 포함해 규제지침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원안위 측은 "실효성 있는 안전규제 활용방안 마련 및 수용성 제고를 위해 이해 관계자의 의견수렴, 사전협의를 시행할 것"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를 통해 연구성과를 검증하고 성과발표회를 통해 산학연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