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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5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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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증권사들이 내년 1월부터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주식 거래 수수료를 올려받는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한시적으로 유관기관 수수료를 면제하던 조치가 이달 말 종료하면서 증권사도 인하한 주식 매매 수수료에 유관기관 수수료를 다시 추가하는 것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내년 1월 4일부터 위탁 수수료율을 인상한다. 비대면 계좌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식을 거래할 때 수수료율은 현재 0.1162%에서 0.1200%로 0.0038%포인트 오른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도 현재 0.0112%에서 0.0150%로 0.0038%포인트 증가한다. 한국투자증권도 오는 31일 인하된 매매수수료 적용을 끝내고 0.0036396%의 수수료율을 추가한다. 미래에셋대우도 일반 계좌의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기본 매매수수료율로 돌아간다. 한화투자증권도 주식 거래 수수료율을 0.0039219%포인트 인상한다.
개인 투자자가 내는 매매 수수료는 증권사의 위탁 거래수수료와 함께 증권사가 거래소, 예탁원 등 유관기관에 내는 수수료를 포함하고 있다. 거래소, 예탁원은 코로나19 유행 등을 고려해 지난 9월 14일부터 연말까지 증권사 수수료를 면제했다. 증권사도 이를 반영해 매매 수수료를 인하했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수수료 인하로 총 1650억원 규모의 거래 비용이 경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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