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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6616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권오철 기자 konplash@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삼성그룹 주식의 시가총액이 올해만 200조원 이상 불어나 최초로 700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주 23개 종목의 전체 시총은 지난 24일 기준 719조13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그룹 단위 기업체의 시총이 700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 또 이는 시총 순위 2위 그룹사인 SK(171조2610억원) 시총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그룹주의 시총은 514조1120억원으로 올해 우리나라 예산인 512조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년 만에 내년 예산(556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 삼성그룹주의 시총이 지난해 말 대비 205조180억원(39.9%) 불어났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코스피 지수가 저조했던 지난 3월 19일(382조5960억원)에 비해서는 88.0%(336조5340억원) 폭증했다. 고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던 지난 10월 25일(561조8240억원) 이후 두 달 동안에만 28.0%(157조3060억원) 늘어났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13개 종목의 주가는 업황 개선과 배당에 대한 기대로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다. 삼성전자(464조4490억원)와 삼성전자 우선주(59조9060억원)를 합한 시가총액은 524조3550억원에 달했다. 우선주의 시총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삼성중공업우의 증가율이 467.8%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삼성SDI우는 207.7%, 삼성전기우는 78.4%, 삼성물산우B는 69.0%, 삼성전자우는 60.4%, 호텔신라우는 5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주 중에는 삼성SDI가 138.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3.4%, 삼성전자가 39.4%, 삼성전기가 34.0%, 삼성물산이 26.2% 올랐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31.8%), 삼성화재(-19.7%), 제일기획(-11.6%), 호텔신라(-10.9%), 삼성카드(-8.7%), 에스원(-8.5%), 삼성SDS(-7.7%), 삼성중공업(-4.7%) 등 10개 종목의 주가는 같은 기간 감소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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