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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8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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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털썩’ 주저앉았다.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약 500만주가 시장에 풀린 까닭이다.
4일 SK바이오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8%(1만4500원) 폭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14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기관 투자자들의 SK바이오팜 주식 의무보유기간 해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SK바이오팜 주식 492만3063주가 6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을 끝내고 이날 시장에 나왔다. 이는 기관들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배정받았던 총 1320만주의 37%가 넘는 물량이다. 1320만주 중 631만주는 상장과 동시에 시장에 나왔으나 나머지 주식은 상장일로부터 15일부터 6개월까지 의무 보유 기간이 설정됐다. 기관 투자자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지난해 7월 2일 상장한 지 15일 뒤 1만3700주가 나왔고 한 달 뒤엔 26만2500주가 나왔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170만여 주가 시장에 나왔고 이번에 의무보유기간이 설정된 마지막 주식이 풀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한다”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한다. 상장 후 주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커서 경쟁업체들 대비 평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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