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씨에 교통량 증가…강원권 다소 혼잡[주말·휴일 고속도로]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번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대체로 맑은 날씨로 인해 지난주 주말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 정체는 주말 나들이 차량들로 강원권 및 상습정체구간 위주로 다소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 토요일(27일) 468만대, 일요일(28일) 390대로 예상된다.

최근 4주간(강우 및 연휴 제외) 평균 교통량은 토요일 475만대, 일요일 369만대 수준이다. 이에 비해 이번주 교통량이 토요일은 다소 적은 편이나 일요일은 다소 많다.

이번 주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지난주에 비해 1만대 많은 42만대, 일요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지난주와 같은 39만대로 전망됐다.

토요일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2시간20분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50분 ▲서울~목포 4시간20분 ▲서울~강릉 3시간50분 ▲남양주~양양 2시간2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20분 ▲부산~서울 5시간10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목포~서울 4시간 ▲강릉~서울 3시간40분 ▲양양~남양주 2시간30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서울(요)~신갈, 동동탄(분)~안성(분), 영동선 안산(분)~부곡, 만종(분)~새말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영동선 대관령~동둔내(요), 호법(분)~용인, 서울양양선 인제~동홍천, 남춘천~서종 구간 등이 꼽혔다.

이번 주말은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도로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교량, 터널 입·출구 및 음지 커브길은 미끄럼 사고에 취약한 구간이므로 급제동과 급가속은 삼가고 제동 시 브레이크를 나눠 밟는 것이 좋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장시간 히터 사용은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따른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어 환기를 자주 하고 최소 2시간에 한 번씩 가까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히 쉬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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