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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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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급경사지의 단지형 연립주택으로 재건축이 어려웠던 '금천구 시흥3동 청기와훼미리맨션'이 디자인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노원구 상계동 177-66일대'는 모아주택 5개소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1일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시흥동 청기와훼미리맨션은 디자인을 특화한 사업시행계획에 '보고수용', 노원구 상계동 177-66일대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대해 '조건부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청기와훼미리맨션은 올해 관리처분 및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하고 2027년까지 총 283세대, 최고 20층의 창의·혁신 디자인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이는 지난해 시가 발표한 모아주택 디자인혁신 가이드라인를 적용한 첫 번째 사례이다.

모아타운 편입에 따라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 ▲경사지에 위치한 가로구역의 건폐율 산정기준 완화 ▲특별건축구역으로 인한 건축규제사항 완화로 디자인 특화와 사업성이 높아진 모아주택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시행계획은 저층부와 고층부로 이뤄진 주동을 조화롭게 계획하고, 발코니 형태를 다양화해 입체적 입면을 적용했다.

남서 측과 북동 측의 21m 이상 고저차가 있는 경사 지형을 활용해 굴토량을 최소화한 지하주차장 및 중앙광장, 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등 옥외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한다.

또 기존 시흥동 1005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지역 내부로 진입하는 폭 6m의 진입도로는 10m로 넓어져 차량 접근성이 개선되고, 통학로 및 가로의 보행환경이 개선된다.

아울러 노원구 상계동 177-66 일대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2028년까지 총 1683세대가 공급된다.

당현천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지역 내에서 당현천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를 신설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로 수변공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계로 고가철교 주변의 열악한 환경 정비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또 상계로12길과 상계로18길(6~10m)의 도로는 확폭(8~14m)해 통행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어린이공원 2176㎡와 소공원 2332㎡의 총 2개소의 공원을 신설해 휴식 및 여가 공간도 확보한다.

주요 생활가로인 상계로12길·18길은 건축한계선 지정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산책로, 소통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모아주택의 사업활성화와 디자인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면서 "이번 금천구 시흥3동 모아주택의 혁신적 디자인이 모아주택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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