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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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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농촌진흥청은 6일 "국내에 없는 한반도 원산자원 83작목 8911개 유전자원을 지속적인 반환 노력으로 되찾아 신품종 육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자생종과 재래종 등 다양한 농업유전자원은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많은 수가 해외로 유출됐다.

농진청은 1984년부터 원산자원 반환 요청 작업에 나서 미국(3283개), 일본(2059개), 독일(1060개), 러시아(351개) 등 16개국으로부터 유전자원을 되찾아 왔다.

이 가운데 1900년대 초까지 널리 재배되다가 국내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던 개성배추는 1998년 독일로부터 회수하기도 했다.

농진청은 되찾은 유전자원을 토대로 신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콩 품종 '신화', 조 품종 '삼다찰'과 '삼다메'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세계 종자은행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아직 회수되지 못한 원산자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만7000여 개 자원이 38개 나라의 80개 유전자원 관리기관에서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번 조사로 알아낸 한반도 원산자원을 되찾기 위해 반환 요청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해당 국가와 보존 기관에 원산자원 반환 협조를 요청해 유전자원이 국내로 들어오면 식물검역을 거쳐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한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반환된 유전자원을 증식해 중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보존하면서 정밀특성을 조사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유전자원을 국가등록 후 다양한 소재로 분양, 활용한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이미 반환했거나 종자량 부족 등으로 반환이 어려운 자원을 제외한 6000여 개 자원에 대해 한반도 원산자원을 보존하는 나라와 국제기관에 순차적으로 분양신청을 하거나 국제협력을 요청해 반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병옥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한반도 원산자원을 보존하고 있는 나라와 기관 등에 지속해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우리나라 자원의 주권 확보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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