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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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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박영주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상외교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수출·수주·투자로 연결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임 후 첫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주재하고 "순방 중 체결된 MOU(업무협약)·투자 약속이 실제 수출, 수주, 투자로 조속히 이행되도록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상대국 기업과의 소통을 지원하겠다"며 "비즈니스 관행과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상대 기업의 응답이 지연될 경우 해당 국가 주재관이 직접 해당 기업을 찾아가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상대국 정부와의 접점도 늘려나가겠다"며 "각 부처가 가지고 있는 정부 간 협력 채널을 전수조사해 전 부처에 공유하고 창고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외교 컨설팅 센터를 신설해 주요 국가의 비즈니스 관행과 법률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걸림돌이 되는 규제나 제도가 있다면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예산 등 정책자금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후속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예산의 경우 2025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며 "MOU를 수출·수주 계약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수출 금융이 필요한 경우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이어 "이러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재부 1차관과 각 부처 1급이 참여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을 컨트롤타워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한 지역별 경제협력 추진 방향'과 '세계무역기구(WTO) 제13차 각료회의 논의 동향과 대응 방향'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정부는 작년 해외 수주 333억 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 중동·아시아 등 5대 중점지역별로 수주 전략을 추진해 해외 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5년 평균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은 30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9638억 달러로 1조 달러 달성을 목전에 뒀다.

최 부총리는 "중동 지역은 정상 간 교류 성과가 추가 수주로 이어지도록 인프라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수소·스마트시티 등 첨단 인프라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동남아시아의 경우 수주 실적 반등을 위해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와 같은 개발금융을 확대하는 등 수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WTO 제13차 각료회의에서는 한국 기업의 안정적 수출·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2024년은 세계 76개국, 42억명이 투표하는 '슈퍼 선거의 해'이고, 전쟁이 일상화한 '위험한 세계'"라며 "대외 의존도가 큰 우리에게는 어느 곳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강 건너 불'이 아니라 언제든 '발등의 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중심으로 공급망 안보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 외교의 성과를 국민들께서 민생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이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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