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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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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 철도 지하화와 관련해 "부산에는 저개발 지역이 많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발언했다.

박 장관은 13일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도 지하화는 제 기억으로 20년전부터 회자가 됐었는데 다들 불가능하다고 하다가 대통령께서 용단을 내리면서 추진을 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여야 합의로 관련법률을 제정해 시행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국가가 가지고 있는 국유철도부지를 현물출자로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해 공사를 먼저 해서 철도를 지하에 묻고, 이후 상부를 개발해서 관련 돈을 회수하는 구도"라며 "사업의 승패는 상부개발을 어떻게 하느냐"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상부개발 계획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세우고 있는데 부산시가 지금 공부를 많이 해 놓았다. 오는 7월에 아마 부산에서 (연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국토부)는 지난주 전국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산에는 구포에서부터 사상을 거쳐서 온 지역이 수도권 다른 노선들하고 비교해봐도 저개발된 지역이 많이 있고, 상부개발을 하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며 "단언할 수는 없지만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가능성이 많은 지역은 부산 사상 부근에 5만평 정도의 개발 공지가 있기에 그런 것을 잘 활용하면 좋은 계획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센텀2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도 박 장관은 "센텀2지구는 부산시가 도심 특화상단을 58만평 정도 조성하고 있는데, 4대 특구 중 국토부가 가지고 있는 도심융합특구를 법이 시행이 되는 4월부터 지정하면 국토부뿐만 아니라 전 부처가 가지고 있는 각종 지원수단을 다 그곳에 모을 수 있다"며 "중소기업벤처부의 창업자금이나 산자부가 가지고 있는 육성자금, 또 과기부가 가지고 있는 R&D 자금 등을 전부 다 융합특구에 지정할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잘 진행이 되면 동남권에 또 다른 판교지구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덕 운동장 복합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부산시와 저희가 도시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해 부산시에서 혁신계획을 수립중에 있다"묘 "중앙정부의 절차를 거쳐서 확정되면 축구전용 운동장이 생기고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부산명물타운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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