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국제종자박람회 다채롭게 장식할 품종 찾는다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2024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전시포에 재배·전시할 품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전북 김제시 종자산업진흥센터·민간육종연구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종자박람회에는 관련 기업과 기관에서 출품한 작물과 품종을 재배·전시한다.

품종 전시포는 국제종자박람회만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4㏊ 규모 노지와 온실에서 기업·기관 등에서 출품한 우수품종을 직접 재배·관리해 조성한다.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39개 기업·기관에서 출품한 61작물 489품종을 재배·전시해 16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품종모집은 박람회 개최시기에 작황이 적합한 채소, 화훼, 식량 등 품종을 대상으로 한다. 종자기업과 연구기관, 개인육종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 기업과 일부 작물에 한해 전시구역을 별도로 부여하고, 전시포에서 재배관리가 어려운 작물은 화분 등을 활용해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다음 달 22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https://www.ko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최적의 전시포를 조성해 각 품종의 고유 형질이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종자기업들의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내수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현장 비즈니스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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