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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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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가 뉴욕주와 버몬트주 등에 설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15억 달러(약 2조6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향후 몇 주 안에 글로벌파운드리의 애리조나, 텍사스, 뉴욕, 오하이오 설비 건설·확장 사업에는 지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는 전했다.

다만 아직 최종 협약 단계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최종 협약은 실사를 거쳐 확정되며, 이후 지원금은 단계별로 지급될 예정이다.

인텔, TSMC,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170개 이상의 반도체 제조업체들도 설비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번 발표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는 반도체 부족에 직면해 전국의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수천 명의 미국인들을 해고해야 했다"면서 "오늘 발표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달 간 더 많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업계에선 다음달 7일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이전에 다른 업체에 대한 추가 지원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이 이번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2022년 제정한 약 530억 달러(약 71조원) 규모 반도체법의 일부다. 해당 법안은 자국 내 반도체 제조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미국의 이같은 지원은 국내 반도체 제조 산업을 강화하려는 것 외에도, 엄격한 수출 통제 등을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목적도 있다. 중국이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를 군사 작전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미국 반도체 후공정 장비 업체 테라다인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에 있는 제조시설을 철수, 말레이시아로 이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이같은 반도체 산업 지원은 장기 침체를 겪어 온 반도체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WSJ는 짚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5268억 달러(약 705조원)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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