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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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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회삿돈을 내 돈이라고 생각해 봤다. 업무용 차량을 셀프 세차하는 등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

창사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LX공사는 전날 LX서울본부에서 어명소 사장과 40대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내부 위원회인 '제4기 밀레니얼 보드' 위원(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위기 속, 내가 사장이라면?'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들은 LX공사의 조직 위기 진단부터 위기 극복 방향까지 경영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한 위원은 "조직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충분한 위기감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그릇된 위기감을 건설적 위기감으로 바꿀 수 있도록 경영진의 명확한 방향 제시와 유대감 형성이 중요하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위원은 "자기개발 휴직은 본인이 한 단계 성장할 기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국 공사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위원도 있었다. 한 위원은 "회삿돈을 내 돈이라고 생각해 봤다. 경영 위기 상황에서 업무용 차량의 세차도 셀프 세차하는 등 적은 비용부터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업 마케팅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 위기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 육아휴직 기간의 근무 기간 인정 등의 아이디어가 이어졌다.

어 사장은 "우리가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힘을 합친다면 분명히 위기를 이겨내고 더 단단하고 건실한 LX공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X공사는 건설 경기 위축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줄어든 데다 지방 토지 거래도 급감하면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2022년 110억원에 이어 지난해 56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지적측량이 전체 매출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올해는 700억~8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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