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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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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보험 가입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제조업은 사실상 외국인을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 수 순감이 반 년째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8만1000명이다. 이는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27만2000명(1.8%) 증가한 수치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선 뒤 연일 최다 가입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증가세는 지난해 7월부터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7만3000명→8월 36만2000명→9월 35만9000명→10월 34만2000명→11월 33만5000명으로 줄다 12월에는 29만7000명으로 떨어졌다. 올해 1월 통계에서 34만1000명으로 반등했으나, 지난달 31만2000명으로 다시 떨어졌고 이번달 역시 27만2000명으로 증가폭 감소가 이어졌다.

특히 전문과학업 신규가입자는 1.9%(97만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3년 3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제조업 역시 전체 가입자는 5만4000명 늘었지만, 내국인 가입자는 6개월째 순감을 거듭하고 있다. 건설업도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규가입자 27만2000명 중 외국인은 7만6000명(27.94%)이었다. 외국인 가입자는 지난 2021년부터 정부가 단계적으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대상 고용보험 가입을 당연적용하면서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는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의 89.6%가 집중돼 있는 제조업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정부가 올해 고용허가제 인력을 사상 최대인 16만5000명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가입자 역시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11만9000명에서 올해 1월 10만9000명→2월 8만5000명→3월 6만7000명으로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늘었다.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 순감소는 18개월째 이어지면서 좀처럼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감소폭도 커졌다. 지난해 10월부터 3만2000명→3만1000명→4만2000명→4만7000명→6만3000명으로 확대되다 지난달에는 7만7000명 감소로 그 폭이 더 확대됐다.

'경제 허리' 40대도 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2만3000명으로 순감했다.

고용부는 이 같은 감소세가 취업난보다는 인구감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50대는 11만6000명, 60세 이상은 20만7000명이 증가하면서 중장년층이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30대 가입자도 4만8000명 늘었다.

한편 3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3만1000명으로, 교육서비스와 제조, 도소매, 보건복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13.3%) 감소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명(3.0%) 감소했고, 지급액은 9696억원으로 638억원(6.2%)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3만4000명), 건설(3만2000명), 전문과학(2만6000명)에서 증가했다. 공공행정(-6만8000명), 도소매(-6만3000명), 교육서비스(-5만2000명)는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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