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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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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4년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인베스팅 닷컴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2월 산업생산 지수가 이같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3% 상승인데 실제로는 1.8% 포인트나 대폭 웃돌았다. 1월 산업생산은 애초 1.0% 증가에서 1.3%로 상향 조정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2개월 연속 크게 상승하면서 산업 부문이 올해를 더 좋은 모양새로 스타트한 게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수요 부진과 경쟁력 저하 때문에 2024년 남은 기간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2월 산업생산이 크게 증가한 건 건설업 생산이 7.9%나 늘어난 덕분이다. 에너지 부문은 생산이 6.5% 줄어들었다.

에너지와 건설업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1.9% 증대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이 5.7%, 화학산업은 4.6% 증가한데 힘입었다.

변동성을 줄인 3개월 평균 산업생산은 2023년 12월~2024년 2월이 직전 3개월에 비해 0.5% 감소했다.

ING는 독일 산업생산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보다 8% 정도 적다며 "현재 독일 산업생산에서 나타나는 건 구조적인 개선이 아니라 순환적인 개선"이라고 분석했다.

2월 독일 산업수주는 전월에 비해 0.2% 늘어나 예상을 밑돌면서 제조업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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