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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초·중·고 등 교육시설이 가까운 이른바 '학세권'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주택 실구매자의 연령대가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에 집중돼 있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은 304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60세 청약 당첨자(11만148명) 중 30~40세 당첨자는 약 79.54%(8만7617명)으로, 50~60세 당첨자(25.72%·2만2531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당첨자 10명 중 8명은 3040세대인 셈이다.

3040세대가 분양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학세권 단지에 청약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1순위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학교가 도보권 내에 있는 단지로 나타났다. 상위 1위를 차지한 ‘메이플자이’의 경우 인근에 원촌초, 원촌중 등이 가까이에 있고, 대구에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15.3대 1)’의 경우 동산초, 동도초, 황금중 등 학교가 가깝다.

매매가도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 일원에 위치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전용면적 84㎡)‘는 올해 2월 8억원에 거래돼 입주 직후인 2022년 6월 동일 면적이 6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8개월 만에 2억원이 올랐다. 이 단지는 지역 명문인 춘천고를 비롯해 춘천초·중, 남춘천 초·중, 남춘천여중, 춘천교대부설초 등이 밀집돼 있다.

학세권 아파트는 다양한 보육 시설과 학교가 인접해 있어 자녀를 위한 안전한 통학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단지 인근에 학교가 위치한 경우 유해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워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어린 자녀가 있는 3040세대 수요자들이 학세권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학세권 단지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가 발표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수요자들은 거주지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교육 환경 ▲교통 ▲주거 쾌적성 ▲편의시설 ▲직장과의 거리를 꼽았다. 이중 교육 환경의 경우 29.73%로 1위를 차지했다.

학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 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300m 내에 일산초 병설유치원, 일산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원주여중, 학성중, 평원중, 원주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고 원주시청소년수련관, 보물섬장난감도서관,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그림책도서관, 학원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원도심 최대규모인 1500가구 이상 단지로 조성된다. 타입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에 유치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여수삼일중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여수시 최초의 어린이도서관인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이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독서문화체험시설과 시설 내 공동육아나눔터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세대 중 119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바로 앞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는 학세권이고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 반경 1㎞ 내 교육시설이 다수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4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중 전용면적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고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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