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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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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상가 임대시장이 침체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25일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1분기(3월31일 기준)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에서 0.93% 상승했지만 상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대형 0.04%, 소규모 0.13%, 집합 0.07%씩 각각 하락했다.

상가 시장은 높은 대출금리,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저하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서울(0.32%), 대전(0.04%), 세종(0.00%)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중대형 기준으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 평균 오피스 공실률은 8.6%이다. 공급이 부족한 서울, 경기에서는 6% 미만의 낮은 공실률이 지속됐지만 15%를 넘는 부산, 인천, 광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에서는 일제히 하락해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13.7%, 소규모 7.6% 집합 10.1%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대다수의 시도에서 공실이 늘며 전국 기준으로 전 상가 유형에서 공실률이 상승했다. 특히 소상공인 점유율이 높은 집합상가는 공실률이 10%를 웃돌았다.

3개월 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1.64%, 중대형 상가 1.14%, 소규모 0.96%, 집합상가 1.41%로 조사됐다.

임대료 등을 통한 임대수익률인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8%, 중대형 0.85%, 소규모 0.77%, 집합 1.03%였다. 자산가치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각각 0.65%, 0.29%, 0.20%, 0.38%였다. 2021년 오피스 자본수익률이 1.1%, 중대형 상가가 0.89%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로 저금리 시기 대비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면서 낮은 수준의 거래량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본수익률도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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