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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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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30일(현지시각) 임금 인플레 우려로 금리인하가 늦어진다는 관측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70.17 포인트, 1.49% 내려간 3만7815.92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80.48 포인트, 1.57% 하락한 5035.69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25.26 포인트, 2.04% 떨어진 1만5657.82로 장을 마쳤다.

1~3월 분기 고용 코스트 지수가 전기보다 1.2% 올라 시장 예상 1.0%를 웃돌았다. 4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97.0으로 시장 예상 103.5를 하회, 2022년 7월 이래 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인플레 고공행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긴축이 장기화하고 미국 경기를 냉각시키는 것도 경계를 불렀다.

미국 장기금리는 일시 전일보다 0.08% 오른 4.69%로 상승했다. 장기금리의 상승 기조에 제동이 걸리지 않아 상대적으로 비싼 주식에 매도가 출회했다.

연준이 5월1일까지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제롬 파월 의장을 지켜보자는 분위기 역시 퍼졌다.

유로 넥스트 시장에서 상장 폐지를 신청한 건설기계주 캐터필러가 4.35%, 아마존 닷컴 3.29%, 항공기주 보잉 3.26%, 마이크로소프트 3.21%,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3.04% 급락했다.

반도체주 인텔도 2.84%,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2.47%, 스마트주 애플 1.83%,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1.91%,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5%, 시스코 시스템스 1.67%, 화학주 다우 1.56% 떨어졌다.

반면 분기 결산이 시장 예상을 웃돈 사무용품주 3M은 4.72% 급등하고 P&G도 0.95% 뛰어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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