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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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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오는 24일부터 기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수산물을 취급한다. 멸치, 김 등 건어물을 중심으로 수산물 취급 품목을 늘려나가면서 향후 고등어, 오징어 등 생물까지 취급 품목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온라인도매시장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처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 부처 장관의 온라인도매시장 방문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의 핵심과제인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양부처 장관은 수산물 거래 개시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부처간 추가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생산·유통 과정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해 ▲공영도매시장 공공성·효율성 제고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산지 유통 규모화·효율화 ▲소비지 유통 환경 개선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올해 정부 비축사업 2065억원과 할인지원 1388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물가안정대응반을 통해 일단위로 수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먹거리 물가 부담이 나아졌다고 느끼실 때까지 가진 자원을 총동원해 농축산물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매시장의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성과가 낮은 법인은 퇴출시키고 신규법인은 공모로 지정하는 내용의 농안법 개정을 올해 안에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온라인도매시장을 오는 2027년 가락시장 규모까지 성장시키기 위해 5월 중 판매자 가입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을 완료하고, 해수부와 협력해 수산물 거래도 조기에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협력 기후위기에 대응한 중장기적인 농산물 수급안정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도형 장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수산물도 온라인도매시장 거래를 개시해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겠다"며 "2026년까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전국에 거점 위판장 100개소를 구축하는 등 소규모 위판장의 통합을 유도하고, 규모화해 나가겠다"고 구상을 전했다.

그는 또 "나무 어상자를 표준 규격의 플라스틱 어상자로 교체 보급하고 '공급-회수'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위생적인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물류비용도 절감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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