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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2024년 4월 무역수지는 4625억엔(약 4조400억원) 적자를 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4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이같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395억엔 적자인데 실제로는 이를 1230억엔 대폭 상회했다.

적자는 2개월 만으로 적자폭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 7.6% 늘어났다.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8.3% 증가한 9조4433억엔으로 2개월 만에 증대했다. 4월로는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자원가격 상승과 엔저로 수입액이 팽창했다.

원유와 항공기 관련 등이 수입액 증대에 기여했다. 원유가 13.1% 늘어난 1조65억엔, 액화천연가스(LNG)는 12.5% 증가한 4689억엔으로 나타났다. 항공기는 293.7% 급증한 1236억엔에 이르렀다.

반면 석탄은 4132억엔으로 22.5% 격감한 4004억엔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수입이 29.0% 증가한 1조1143억엔, 아시아가 10.3% 늘어난 4조4081억엔, 이중 중국은 10.8% 증대한 2조1140억엔, 아세안이 13.5% 증가한 1조4302억엔으로 집계됐다.

유럽 경우 1.1% 늘어난 1조1487억엔으로 이중 유럽연합(EU)는 3.3% 증가한 1조60억엔, 러시아가 24.2% 급감한 541억엔이다.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8.3% 늘어난 8조9807억엔에 달했다.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이 플러스에 기여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은 3790억엔으로 13.9% 증가했다.

미국 등으로 보내는 하이브리드차 등 자동차는 17.8% 크게 늘어난 1조5824억엔, 반도체 등 전자부품도 20.4% 급증한 4816억엔에 달했다.

미국에 수출은 8.8% 늘어난 1조8028억엔, 아시아가 9.7% 증가한 4조7140억엔, 유럽 경우 0.8% 증대한 1조756억엔이다. 아시아에 포함된 중국도 9.6% 많은 1조5871억엔으로 나타났다.

4월 무역수지는 계절조정치로는 5608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이 전월 대비 0.5% 감소한 9조4033억엔, 수입은 0.9% 증가한 8조8425억엔이다. 무역수지 적자폭은 3월에 비해 17.8% 축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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