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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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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해운 성수기인 3분기의 시작,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으로 인한 이동 경로 증가, 아시아 지역 악천후 등으로 인해 주요 항로의 무역 흐름이 타격을 입어 글로벌 해상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컨테이너 운임은 올해 초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으로 인해 급격히 상승한 뒤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말부터 미국행 항로에서 평균 1500달러(약 205만원)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최고 계약 운임은 한 달 전의 두 배가 넘는다고 한다.

해운 분석업체 제네타(Xeneta)의 데이터에 따르면 며칠 뒤인 6월 초에는 비용이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타의 수석 해운 분석가인 에밀리 스타우스볼은 "컨테이너 운임은 동아시아에서 미국 서부 해안에 이르기까지 올해 초 홍해에서의 위협이 절정에 달했던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당시의 혼란을 언급하며 "그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일부 화물 운송업체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위협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전 1시께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대함탄도미사일(ASBM) 1발을 홍해로 발사해 파나마 국적의 그리스 소유 유조선 M/T 윈드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악천후도 해상 운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수의 동아시아 화물 컨테이너가 지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동부 해안에는 최근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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