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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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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 한강변의 최고 입지로 꼽히는 한남5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맡을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형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줄어든 가운데 재개발조합은 수주전 흥행을 위해 애쓰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1일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을 공고했다. 오는 30일에는 현장설명회를 연다.

입찰 보증금은 총 700억원으로, 현금 1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600억원을 내야 한다. 입찰 참여 기한은 오는 7월16일까지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 18만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23층, 총 51개동 2592가구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도 세운다.

공사비는 3.3㎡(평)당 916만원으로 한남뉴타운 공사비 중 최고액이 책정됐다. 총공사비는 1조7583억여원이다.

한남5구역은 한강 조망 가구가 많고 용산공원이 가까워 한남뉴타운에서도 특히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건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원자잿값 등 공사비 상승으로 주요 건설사들이 '알짜 사업장' 위주로 선별 수주하는 쪽으로 돌아선 게 수주전 흥행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남5구역은 DL이앤씨가 수주를 위해 가장 많이 공을 들인 사업지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롯데건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신중한 입장으로 전해진다.

재개발조합이 지난 3월 개최한 건설사 대상 간담회에 국내 대형 건설사 중 DL이앤씨,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5개사만 참석하기도 했다.

조합원들 사이에선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조합은 10대 건설사에 입찰 참여 요청서를 보내는 등 수주 경쟁을 불붙이려 부심하는 모습이다. 특정 건설사 내정설이 돌자 조합원의 요구로 '모든 시공사가 다 참여 가능하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붙이기도 했다.

입찰 보증금 700억원도 2년 전 한남2구역이 입찰 보증금으로 현금 400억원 및 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 등 800억원을 책정한 것보다는 낮은 액수다. 시공사들의 부담을 덜어 입찰 참여를 이끌려는 의도인 셈이다.

조합 관계자는 "모든 시공사가 참여할 수 있는 입찰"이라며 "공사비도 입찰이 늦은 만큼 가장 높였고 시공사들이 마음만 먹으면 문이 열려있다는 걸 보이기 위해 입찰 보증금도 좀 낮췄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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