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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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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4년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5로 전월보다 0.9 포인트 떨어졌다고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5월 서비스업 PMI도 51.1로 전월 51.2에서 0.1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5월 제조업 PMI는 3개월 만에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는 50.4인데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수주가 부진하면서 전체를 경기축소로 끌어내렸다.

제조업 PMI는 3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신규수주와 생산, 종업원 등을 항목별로 살펴 50을 상회하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5월 신규수주는 전월을 1.5 포인트 하회한 49.6으로 3개월 만에 50을 밑돌았다. 생산도 2.1% 떨어졌지만 50.8로 경기확대를 유지했다.

수요가 악화하는 속에서 생산이 그런대로 견조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선 구미에서 중국 국내의 과잉 생산력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질 전망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월보다 0.4 포인트 오른 50.7로 계속 경기확대를 이어갔지만 중견기업과 중소 영세기업은 49.4와 46.7로 각각 1.3 포인트, 3.6 포인트 떨어지면서 경기축소에 머물렀다.

대기업 경우 중국이 작년 가을 이래 1조 위안(약 191조원)의 국채 추가 발행으로 유동성을 확대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해외에서 수주를 나타내는 수출 신규지수는 48.3으로 2.3 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경기축소로 내려갔다.

5월 서비스업 PMI 가운데 건설업은 전월보다 1.9 포인트 내려간 54.4를 기록했다. 장기화하는 부동산 침체 여파로 소비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5월 종합 PMI는 51.0으로 4월보다 0.7 포인트 저하했다.

매체는 장기간 이어지는 부동산 위기가 기업과 소비자, 투자자의 심리를 계속 압박하고 있어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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