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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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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집값이 하락하면서 주택 구매력과 관련된 지수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위 소득 가구가 구입 가능한 서울의 주택 재고량은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주택구입 잠재력지수(HOI)는 전 분기 대비 2.1포인트(p) 오른 8.0을 기록했다.

HOI는 중위소득 가구(4인 가구 기준 소득 572만9913원)가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할 경우, 소득이나 자산 등 경제 능력 한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지역 내 주택 재고량을 의미한다. HOI가 8.0이라는 것은 주택 재고량 중 하위 8.0% 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지수가 상승하면 구입 가능한 주택 재고량이 그만큼 증가한다.

경기와 인천의 HOI도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각각 43.9, 59.2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구입 가능한 아파트 재고량도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서울 구입가능 아파트는 11만3000채로 지난 2020년 3분기(14만5000채) 이후 많다.

경기 구입가능 아파트도 전분기 대비 증가한 120만6000채를 기록했고, 인천 역시 35만9000채로 늘었다.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나타내는 소득 대비 집값 비율(PIR)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나타낸다. 주택가격과 가구소득은 각각 1분위(하위 20%)~5분위(상위 20%)로 분류돼 총 25개의 PIR이 산출된다. PIR은 주로 중위 소득(3분위) 계층이 중간 가격대(3분위)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를 기준점으로 삼는다.

올해 3월 서울 PIR은 10.16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10.46)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PIR이 10.16이라는 것은 중위 소득 가구가 10.16년간 급여 등의 소득의 모두 모았을 때 지역 내 중간 가격의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집값 하락세에 서민들의 주택 구매력이 다소 개선됐지만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증가하고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매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4208건)에 이어 4월(4343건)에도 4000건대를 돌파했다. 이는 2021년 8월(4065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매매시장에서 저가 급매 등이 소진되고,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고점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변 고가지역이 2021년~2022년 기록한 전 고점 가격을 사실상 회복했다.

전 고점 대비 가격 회복 수준을 측정한 결과 서울이 평균 95% 수준인 가운데 강남, 서초, 용산, 종로, 영등포, 양천 등이 과거 고점 대비 97~99% 수준 가격을 형성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월세 상승세와 공사비 급증에 따른 분양가 상승,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 등 수도권 가격 상승을 위한 군불 지피기가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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