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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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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 핵심 지역내 위치한 재건축 대장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공사비 급등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여파로 주춤했던 재건축 단지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사업성을 갖춘 압구정과 여의도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대장 아파트들이 이른바 ‘키 맞추기’를 시작하면서 집값 상승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건축을 진행 중인 강남과 여의도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압구정 '신현대12차(전용면적 121㎡)'은 47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0년 11월 기록한 31억5000만원보다 16억1500만원 올랐다.

또 지난달 16일 여의도 '삼부아파트(전용면적 175㎡)'가 42억원에 거래됐다. 석 달 만에 6억2000만원 상승했다. 삼익과 은하, 화랑 등 다른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도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실제 20년이 지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년 초과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지난달 27일 기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0.06%)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년 초과 서울 아파트값은 11월 마지막 주부터 올해 3월 마지막 주까지 넉달 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최근 분양 지연 등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향후 재건축 단지의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공급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용적률을 높이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한 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서울시 전체 면적(605㎢)의 11%를 차지하는 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하면 용적률을 20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150%에서 50%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안전진단 완화와 용적률 상향 등의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주변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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