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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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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집행부 정비로 다시 추진되는 가운데 추가 분담금을 놓고 전망이 엇갈린다.

노원구 최대 정비사업지인 상계주공5단지는 분담금 문제로 갈등을 빚던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한 바 있는데, 공사비 상승 등 악재로 분담금이 더 오를 것이라는 주장과 사업성이 개선돼 종전보다 부담이 낮아질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5단지 정비사업위원회 집행부 내에선 재건축 예상 공사비를 바탕으로 분담금을 추산한 결과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받으려면 추가 분담금이 7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임 집행부 때 같은 전용면적 추산 분담금 5억원보다도 2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당시 상계주공5단지 소유주들은 분담금이 5억원으로 추산되자 지난해 11월 전체 회의를 열어 시공사인 GS건설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상계주공5단지는 전용 31㎡ 단일 면적 총 19동 840가구 규모다.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35층 996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게 목표다.

최근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원자잿값 등 공사비 상승과 사업성 문제로 벽에 부딪히는 양상이다. 특히 건설사들이 사업성이 높은 강남, 여의도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강북 지역 재건축 사업 시행에 어려움이 커진 모습이다.

강남이나 목동, 여의도의 아파트들은 대체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대지 지분이 높은 반면 상계주공5단지 등 노원구 단지들은 소형 평형이 주류여서 분담금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서울시가 지난 3월 노후 아파트 단지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재건축·재개발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사업성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지원방안은 임대주택은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리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하고, 인센티브를 통해 허용 용적률을 최대 20%p(포인트) 올려 강북권 노후단지 사업성을 개선하는 게 골자다.

서울 아파트 값이 11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이른바 '노도강'도 올해 처음 상승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3일 기준) 도봉과 노원은 각각 0.01%, 0.02% 상승했고 강북은 0.03% 올랐다.

상계주공5단지 시행사 관계자는 뉴시스에 "서울시 지원사업을 통해 추가 분담금은 오히려 상당히 내려갈 확률이 있다"며 "원자잿값도 조정 중이어서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오히려 좋은 조건이 됐다"고 설명했다.

상계주공5단지는 8월 말이나 9월 중 다시 사업시행인가 고시를 받고 내년 초 시공사 재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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