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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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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021년 이후 39개월 내 최소를 기록한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층과 '경제 허리' 40대 신규가입이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39만3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만명(1.6%) 증가한 것이다.

이는 19만2000명 증가에 그친 2021년 2월 이후 39개월 만에 최소 증가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선 뒤 연일 최다 가입자 수를 경신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지난해 7월부터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7만3000명→8월 36만2000명→9월 35만9000명→10월 34만2000명→11월 33만5000명으로 줄다 12월에는 29만7000명으로 떨어졌다.

올해 1월 통계에서 34만1000명으로 반등했으나, 2월 31만2000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3월 27만2000명 증가와 4월 24만4000명에 이어 5월에 또 다시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청년층과 40대의 신규가입 감소는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9000명 줄면서 21개월째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 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3만2000명→3만1000명→4만2000명→4만7000명→6만3000명→7만7000명→8만6000명으로 규모가 늘다가 지난달 그 폭이 더 확대됐다.

도소매(2만명), 정보통신업(1만8000명), 보건복지업(1만1000명), 사업시설관리업(1만1000명)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

'경제 허리'인 40대 가입자 감소도 7개월째 이어지면서 그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지난해 11월에는 2000명 줄었으나, 12월에는 1만명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올해 1월 6000명 감소로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2월 1만1000명→3월 2만3000명→4월 3만2000명→5월 3만4000명으로 다시 감소폭이 커지는 추세다.

건설업(1만4000명), 도소매(7000명), 제조업(5000명), 부동산업(5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고용부는 20대와 40대의 인구감소를 주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40대의 경우 인구감소 폭과 취업자 수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대 고용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40대가 감소하는 업종이 건설, 도·소매, 제조업 등 주력산업이라 산업 전체의 총량적인 고용이 둔화되고 있는 부분들은 조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이 고용보험 가입자를 견인하는 그림은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50대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만5000명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20만2000명 증가했다. 30대 가입자도 4만6000명 늘었다.

지난달 신규가입자 24만명 중 외국인은 5만7000명(23.75%)이었다. 정부가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고용보험 가입을 당연적용하면서 고용보험에 가입하는 외국인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가 집중된 제조업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외국인 가입 효과를 제외하면 지난달 내국인 가입자는 8000명 감소했다.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수 감소는 8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신규가입자 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들어 1월 36.95%→2월 30.99%→3월 27.94%→4월 25.82%→5월 23.75%로 감소 추세다.

한편 5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정보통신, 사업시설관리, 전문과학기술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1000명(1.6%) 감소했다.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148억원(1.4%)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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