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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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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여름철 편의점에서 하나씩 사먹는 아이스크림 가격이 5년 동안 300~400원 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웰푸드,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아이스크림 제조 3사가 판매하는 제품 가격은 30~50%의 인상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우유, 설탕 등 원재료 가격은 2019년 대비 22.4% 증가했다. 원재료 가격 인상이 아이스크림 가격을 끌어올린 원인인 셈이다. 올해 원유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경우 아이스크림 가격도 또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설탕 1㎏의 가격은 2330원으로 2019년 1630원 대비 42.9% 증가했다. 우유 1ℓ 가격은 2970원으로 5년전 대비 16.9% 가격이 올랐다.

이외에도 계란 15개, 8490원 42.0%, 물엿 1.2㎏ 4680원으로 44.0% 올랐다. 생수 2ℓ는 1080원으로 10.2% 상승했고 버터 450g은 1만1000원으로 6.8%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라 5년전 대비 가격이 아이스크림 종류도 다수였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돼지바(70㎖)는 893원의 평균 소매가격을 보였는데 이는 2019년 614원 대비 45.4% 오른 금액이다.

메로나(75㎖)는 987원으로 88% 가격이 올랐고 바밤바는 900원으로 33.9%, 월드콘 바닐라와 부라보콘 화이트바닐라는 각각 1430원, 1700원으로 5년전 대비 34.1%, 52.6% 가격이 올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주요 원당 생산국의 생산량이 줄어 국제 원당 가격 상승이 설탕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낙농가의 생산비 상승분을 고려할 때 원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점도 있어 올 하반기 빙과류 제품 인상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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