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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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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셜미디어(SNS)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3일(현지시각)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브로드컴과 제휴하면, 조달 비용 절감과 최첨단 AI 칩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두 기업이 협력해 개발하는 칩은 5나노미터(㎚)의 최첨단 반도체로, 반도체 업체가 사용자의 주문에 맞춰 설계·제작해 주는 이른바 'ASIC'(주문형 반도체)다. CNBC는 해당 칩이 미국 수출 규제를 준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최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법안을 내놓은 이후, 미·중 기업 간 5㎚ 이상의 칩 개발 협력은 이뤄진 적이 없다.

두 기업이 반도체를 설계한 후 제조 작업은 대만 TSMC가 맡게 된다. 다만 소식통은 "TSMC는 연내 새로운 반도체 제조를 생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CNBC에 전하기도 했다.

바이트댄스와 브로드컴, TSMC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CNBC는 "AI 칩 개발은 바이트댄스가 알고리즘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짚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외에도 틱톡 중국 버전인 '더우인'(Douyin)과 바이트댄스의 독자적 생성형 AI 챗봇인 '두오바오'(Doubao)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바이트댄스는 AI 사업 확장을 위해 약 20억 달러(약 2조7786억원)를 들여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으로 A100, H100, A800, H800 등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GPU 반도체가 들어간 설비) 등이 포함됐다.

CNBC는 "바이트댄스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대대적인 추진을 시작했지만, (미국의 제재로) AI 칩 확보에 있어 해외 기업보다 훨씬 더 제한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미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14일 중국을 대상으로 약 180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중국산 첨단핵심 산업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대중 수입의 약 4%에 달한다. 특히 반도체는 내년 1월1일부터 50% 인상된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이 AI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게이트올어라운드(GAA)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접근을 막는 제재를 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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