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서울 하반기 1만8천세대 입주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하반기 전국에 16만세대가 넘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서울은 상반기보다 1만세대 이상 입주 물량이 늘 예정이다.

25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6만4633세대로 15만1191세대가 입주한 상반기보다 9%가량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9986세대, 지방이 8만4647세대 입주로, 상반기보다 각각 10%, 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하반기 입주 물량은 1만8439세대로 상반기(5015세대)보다 입주 물량이 268% 늘었다. 이는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세대)과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세대) 등 대단지 입주가 시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입주 물량을 자치구 별로 보면, 강동구가 1만3603세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구(1314세대) ▲강북구(1045세대) ▲성동구(825세대) 등 순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입주 물량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4만9421세대이나, 상반기(5만4081세대)보다는 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화성(7153세대) ▲용인시 처인구(6280세대) ▲광명(4395세대) ▲평택(3342세대) ▲파주(3055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인천은 ▲서구(3436세대) ▲미추홀구(2558세대) ▲부평구(1909세대) ▲연수구(1869세대) ▲강화군(1324세대) ▲중구(1030세대) 순이다. 특히 강화군에서 서희스타힐스1·2단지가 입주해 역대 가장 많은 새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의 미분양 물량 부담이 크다면서도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 매수심리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국 입주전망지수 또한 두 달 연속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도 존재해 지방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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