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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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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1인 가구의 증가, 전세사기 등으로 인한 월세 선호 영향으로 '코리빙(Co-living)'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피스 외 투자처를 찾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코리빙 시장 투자에 나서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코리빙 전문 운영기업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코리빙 시장에 진입하는 해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코리빙'이란 침실 등은 개인 공간으로 쓰되 거실, 주방 등을 타인과 함께 공유하는 일종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의미한다.

지난해 초 영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ICG는 국내 코리빙 시설 개발을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설정했다. ICG는 국내 코리빙 운영사인 홈즈컴퍼니와 함께 코리빙 상품을 개발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계 임대형 주택 공급 기업인 위브리빙(Weave Living)과 글로벌 사모펀드 KKR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5가에 위치한 '더스테이 선유' 호텔을 매입했다. 이들은 호텔을 리모델링해 코리빙 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글로벌 코리빙 기업 Cove도 아너스자산운용과 합작 법인 'Cove Korea'를 설립하고, 한국 내 코리빙 사업을 위한 사업 모델을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코리빙 시장 성장 배경에 대해 1인 가구의 증가와 전세사기 등으로 인한 월세 계약 보편화 등을 꼽는다.

실제 비아파트와 소형주택, 월세 거주 비율이 높은 1인 가구는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수 중 1인 가구 비중은 34.5%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전세사기와 전세보증금 사고 증가 등으로 월세를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문적인 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코리빙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 외에도 기존의 원룸이나 오피스텔과 달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혜택을 제공해 양질의 주택을 선호하는 임차인들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코리빙 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서울 소재 코리빙 시설의 수용 가능 인원도 큰 폭으로 늘었다.

5년 전인 2019년 3000명에 미치지 못했던 서울 코리빙 시설의 수용 가능 인원은 2024년 5월 기준 약 7000명으로 늘었다.

한편, 정부도 1인 청년 가구의 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코리빙 하우스에 대한 제도 개선에 나서면서 향후 공급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코리빙 하우스 등 '임대형 기숙사'도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상 등록 임대주택에 포함했다.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의 홍지은 전무는 "코리빙은 낮은 보증금과 전문 운영업체와의 임대차 계약이라는 큰 이점으로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임대형 기숙사와 관련된 건축법 개정에 힘입어 공급이 가속화되면 향후 다양한 입지에 코리빙 시설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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