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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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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대립이 고조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국유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 자회사에 수출법 위반 혐의로 2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중앙통신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전날 페트로차이나 인터내셔널 아메리카(中石油國際美洲)가 수출법을 어긴 사실을 인정하고 벌금 1450만 달러(약 202억원)를 납부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자회사는 수출업자가 미국에서 수출을 신고할 때 사용하는 전자 데이터베이스에 부정확한 정보를 기재하면서 관련 수출법을 위반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과 2020년에 자회사가 멕시코에 수출하는 거래를 하면서 초저유황 디젤 연료(ULSD) 3200만 달러 이상을 광물유(鑛物油) 믹스로 잘못 분류해 신고했다고 한다.

법무부는 자회사가 당국 조사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준법통제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페트로차이나 인터내셔널 아메리카는 관련 사실에 관한 문의에 즉각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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